



[사진설명]
1) 기억나는 십대교회 에피소트 : 첫 헌신예배 준비 가운데 비니 쓴 근모??
2) 헌신예배
3) 최근 열심히 연습중인 연습실에서의 모습 셀카
4) 마음을 돌이키게 했던 손 때 뭍은 말씀노트
이번 Teen's People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 가족 관계가 궁금해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누나와 여동생 이렇게 5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 가족 중 누나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혹시 십대가족과 함께 나눌 가족을 위한 기도제목이 있다면?
저희 누나가 스트레스로 인한 이명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병원을 자주 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빠르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또 어머니가 요즘 들어 아픈 곳이 많아지시고 있어요. 그리고 영어 과외를 하시는데 요즘 들어 학생 수가 줄고 있어서 걱정이 많으십니다. 걱정하지 않도록 마음에 근심 걱정대신 채워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자리 잡을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 처음 신앙생활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처음 신앙을 시작하게 된 것은 더 이상 축구선수를 목표로 살 수 없게 되고 나서입니다.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서 고등학교 입단 시험 준비중이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모든 곳에서 다 탈락 통지서만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하고자 하는 것을 위해 하루 8시간정도 운동을 할 정도로 노력을 다 하는 삶을 살아 보았는데, 이 세상은 이를 비웃듯이 저를 대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 세상을 노력만으로는 하고자 하는 꿈을 다 이룰 수 없음을 알게 된 것 이였습니다. 그렇게 좌절하고 허무하다 생각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살면서 처음 격어 보는 실패에 대한 낙심으로 마음이 상해 있을 때 누나와 어머니의 권유로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 십대교회에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하나님의 은혜라는 특송을 불렀을 때가 생각납니다. 처음으로 간증과 함께 특송을 해보았는데요.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다른 분들에게 확신 있게 전하고 그와 맞는 찬양을 부르면서 저 스스로도 은혜 받았던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실수로 박자도 놓치고 했던 기억이 있어서 생각에 더 남는 것 같습니다. 이때 최성식 목사님이 예배후에 안아 주셨던 기억도 납니다.
- 최근 음반작업을 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어떤 계기로 하게 되었는지?
최근에 제가 하려는 모든 일들이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가진 것 없음에 분노하고 화가 났습니다. 그걸로 끝이 아니고 저는 하나님에게 맞서기 시작했어요. 열심히 살아가는 제 삶 속에 제가 원하는 것 하나 이루어 주시는 일이 그렇게 어려우신지 이해도 가지 않는다는 식으로 하나님께 맞섰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차츰차츰 흘러갔습니다. 하나님을 알지만 모르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하나님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에 걸리는 문제가 생긴 것 이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가 예전에 했던 행위들이 문제가 된 것 이였습니다. 이 행위는 바로 제가 여러 특송을 부른 것과 찬양 팀이라는 것, 그리고 수련회에서 말한 저의 간증들이 저의 결단을 막아섰던 것 이였습니다. 연관성은 없지만 저는 갑자기 제가 교회를 다니면서 한 주도 안 빼고 적은 주님의 주일 설교 말씀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생각을 다시 돌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마음은 상했지만 의지로, 생각으로 하나님을 내가 잘 몰라서 생긴 일이라고 정리하고 되돌리려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바로 제자양육을 시작하게 됩니다. 여기서 저의 상한마음이 다 치유 된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시간들로 제가 점점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을 지연시킬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마음은 더 엇나가기 시작하고 교회 나오는 것이 힘들어 졌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 올해 16년도 동계 수련회에서 우연히 듣게 된 찬양으로 한 번에 하나님은 저를 완전히 녹여버렸습니다. 그 이후 저는 지금 지나온 시간들이 무엇을 하게 하시려고 하신 것인지 생각해보고 정리한 끝에 예전에 제가 저의 친한 친구들을 모아서 간증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찬양사역 ccm가수를 할 것이다.' 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예전에 종찬이가 써주었던 곡을 제 처음 싱글앨범으로 내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택과 행동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 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 곡에 남다른 사연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야기가 길지만 천천히 잘 정리해서 말해 보겠습니다, 우선 저의 대학시절로 가야합니다. 저희 집안은 가난하여 대학교 입학금은 물론 제 생활비 또한 제가 다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 때 당시에 돈이 없어서 굶기도 하고 배고픈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이때 당시에 자격증을 따고 싶은데 학원이 아니면 도저히 혼자 공부할 환경이 못 되어서 처음 가는 학원을 '열심히 할 테니 가불해달라고' 그렇게 사정하면서 다녔던 기억도 납니다. 이런 생활을 해도 십대교회에 와서 찬양하면 살 것 같습니다. 그래서 400km되는 거리(다녔던 학교인 전라도에서 여기까지)를 매주 이동하게 됩니다. 물론 돈이 없으면 못 올라오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올라오면 제 친구들과 나눔도 하고 헌신예배를 준비하기도 하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에 제가 이런 식으로 말했던 것 같습니다. '밥 먹을 돈도 없는 내가 궁핍하고 남들과 비교하게 되는 나약한 내가 그저 찬양하면 오늘도 살 수 있다.' '나는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지만 주님이 위로해주시니 괜찮아'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 나는 또 다른 오늘을 살 수 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종찬이라는 친구가 밤에 잠을 못자고 하루 만에 만들어서 준 곡입니다. 말 그대도 저의 삶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증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 디지털 싱글 앨벌 작업하며 개인적으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앨범 작업을 하려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하나요?
우선 노래를 잘 불러야 하기에 26년 동안 사용하던 성대 개조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 목소리를 바꾸려고 녹음하고 있는데요. 오늘까지 2383번의 녹음을 하면서 성대 개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바르게 알기위해 노력을 합니다. 매일 매일 묵상과 기도를 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 어떤 과정을 겪게 되나요?
음..저는 심리적인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포기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주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인내하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끝까지 가려고 합니다. 인내는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가야 나온다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멈추지 않으려 합니다. 현실은 제가 음반내기에는 많은 어려움들과 힘든 상황이지만 견뎌 보려합니다. 그러니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많이 도와주세요!
- 진행 중에 느끼는 보람은 없나요?
느끼는 보람은 하나님을 알아 갈수록 제 마음은 더 편안해집니다. 삶은 그대로 이지만 뭔가 모를 삶에 대한 이해와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그런지 견딜만한 힘을 주십니다. 또 제 삶의 풍성함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함과 주님을 알아가는 이 시간들이 저를 성장하게 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세상의 눈으로 저를 보지 않으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깐 구별과 구분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 진행함에 있어서 어려움 점은 없는지?
노래가 늘지 않아 정말 힘듭니다. 정말 잘못 된 습관은 고치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치 예전에 하나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화가 난 저처럼 잘 못된 길에서 돌이키는 일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 많이 기대가 되는데요. 언제가 발매 예정일인지?
우선 지금 가 녹음은 끝난 상태이고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과 연습하고 곡에 대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눠보고 더 좋은 방향으로 곡의 여러 부분들을 보완한 뒤에 녹음을 진행하려 합니다. 그래서 언제라고 딱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7월 달 안에는 끝을 보려고 합니다.
*가 녹음(가이드녹음) : 최종 앨범녹음작업 전 어떤 느낌으로 음원이 제작될 것인지의 밑그림을 그리는 사전 녹음 작업
- 간단한 포부 한 말씀 해주세요.
찬양사역자의 삶을 살아가는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음.. 삶을 살아가면서 현실이 내 마음대로 진행되지 않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만나게 되실 겁니다. 그래서 화도 나고 속상하고... 그렇게 되면 자신에게 상처 되는 말도 많이들 하고 있으실 것입니다. '그러지 마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저 욕심이 많아서 그런 겁니다.' '잘하고 싶어서 자랑하고 싶어 그런 겁니다.' '왜냐면 우리는 우리 자신들을 너무나도 사랑하니까요.' 나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모든 일들이 다 우리를 상처주고 있음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욕심을 버리면요 여유가 생겨요 그렇다고 다 포기하시면 안 됩니다. 이것을 잘 조율하는 삶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마음이 되려면요. 하나님을 바로 알아야합니다. 하나님을 알면 기준이 생기고 '이건 욕심이야.' 또는 '필요한 거야.'를 구분할 수 있는 실력이 생깁니다. 삶을 살아가는 인내와 능력이 생깁니다. 요술 방망이처럼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 말도 안 되는 내 삶을, 내 상황들을 견디게 해주십니다. 저는 감히 이렇게 말씀드리며, 저의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려합니다. 저의 이야기를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