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1. 가족과 식사하는 장면 2. 첫 입사 교육 때 찍은 사진]
이번 인터뷰는 청년부의 장성민 회장을 만나 보았습니다.
최근 회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로 많이 바쁜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 주어 감사합니다.
Q.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나요?
A. 저희 가족은 엄마, 아빠, 남동생과 저까지 4인 가족이에요.
엄마는 천사처럼 정말 착해요. 아빠는 장난기가 많고 든든하고 정말 멋있구요. 동생은 통통해요.
Q.처음 신앙생활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A.신앙생활은 십대교회에서 처음 시작했어요, 지금은 다른 교회에서 신앙생활 중인 이종필청년의 전도로 십대교회에 처음 나왔어요. 보자마자 안아 주시고 웃어주시던 목사님 얼굴이 아직도 생각나요! 좀 부담스럽긴 했지만 정말 행복 했어요^^ 고3때라 학업, 진로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었는데 보자마자 그렇게 좋아해주는 사람은 처음이었거든요.
처음엔 사람이 좋아서 다녔던 것 같아요. 전도사님, 간사님, 누나, 형, 동생, 친구들과 같이 뭘 하든 같이 보내는 시간이 너무 좋았거든요. 그땐 최성식 전도사님 이셨는데, 엄청 잘 놀아주셨어요. 그때가 그립네요~~
Q.처음 예수님을 만났을 때가 언제 였었나요?
A.처음 만났을 때라... 잘모르겠어요!
예수님의 존재를 감정적으로 강하게 느낀 기억에 남는 순간은 있어요. 금요예배팀 싱어로 섬길 때였는데요. ‘사랑합니다 나의예수님‘ 찬양 중 ’사랑한다 아들아. 내가 너를 잘 아노라.‘ 파트를 부르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찬양은 내가 부르는데 내 목소리가 아니게 들렸어요. 예수님이 불러주시는 것 같이 느껴졌어요.
어렸을 때부터 자존감이 굉장히 낮았었는데요. 이 찬양을 통해서 많이 위로를 받았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예수님^^
Q.예수님을 만난 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A.저는 감정을 표현하는게 굉장히 서툰 사람이에요. 표현할 줄 모르는게 아니라 표현하면 안될 것 같거든요. 안타깝게도 어릴 적에 감정 표현해서 좋았던 기억이 없는 것 같아요. 트라우마인가... 좋은 사람들이 공동체 울타리 안으로 당겨주지 않으면 관계를 형성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예수님을 믿고서 실천해 본 것이 있는데요. 하나는 남들 눈치 보지 말자. 두 번째는 사람들을 좋아하려 노력해 보자 예요. 성경에 써있으니깐요. 지내다 보니 사람을 이해하려 하게 되고, 공감하려 하게 되고, 어느새 공동체 안으로 나 같은 사람을 당기고 있더라구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꽤 큰 변환 점인 것 같아요. 사실 아직 많이 서툴고 부족해요. 더 다듬어 지고 변할 거에요^^
Q.십대교회에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십대교회엔 제 동갑내기 친구들이 많아요. 예전에는 더 많았어요.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때 교회에서 이것저것 많이 했었는데 그때가 기억에 많이 남네요. 언제 한번은 또래 모두가 특송을 한 적이 있어요. ‘기대’ 라는 찬양인데요. 이런 가사가 있어요. ‘주님 우릴 통해 계획하신일. 부족한 입술로 찬양하게 하신일. 너를 통해 하실 일 기대해.’ 그때 찬양 하던 우리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좋아보여서 더 나은 미래를 엄청 기대했던 것 같아요. 이 찬양을 들으면 그때 감정이 다시 떠오르는데 기분이 정말 좋아져요^^
Q.별명이 캐미인 이유는?
A.제 얼굴이 곤충 상이에요. 어렸을 땐 메뚜기, 방아깨비... 닮았단 애기를 많이 들었어요. 좀 크니까 개미가 됐고, 악센트를 가미해서 캐미가 됐어요.
Q.캐미라는 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개미는 부지런하기로 유명하잖아요. 좋게 생각하기로 결정한지 오래됐어요^^
Q.취업은 어떻게 했는지?
A.저는 이찬수청년 덕을 많이 봤죠.
재수 없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제가 학창시절에 공부를 정말 못했어요. 수능을 못 봐서 지방에 지원한 대학교도 다 떨어졌거든요. 대학생활을 포기하고 있을 무렵, 찬수가 재수의 길로 절 유혹했고, 덕분에 죽기 살기로 열심히 공부했었죠.
아무리 공부해도 높아지지 않는 성적표를 받을 땐 정말 힘들었어요. 어는 순간부터는 반쯤 포기하고 ‘어차피 지나가야 하는 과정이라면 재미라도 붙이자. 스트레스까지 즐겨보자.’ 는 마인드로 매일을 보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자기최면이 생각보다 효과가 좋았던 거예요... 정말 귀한 걸 배웠죠.
취업 준비도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재수 시절이 자연스럽게 떠올랐고, ‘어차피 지나가야 되는데 재미라도 붙이자.’ + 땀 흘리며 일하고 있을 엄마, 아빠 생각하며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좋은 친구를 붙여주시고, 귀한 경험을 쌓게 하시고, 생각지도 못한 직장에 붙여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Q.입사한지 얼마나 되었는지?
A.이제 2년차네요. 공부는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직장에서도 시험을 보네요^^
Q.청년부 회장을 맡은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지난 반년간 청년부를 돌아보며 드는 생각은?
A.늘 뒤에서 신경 써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박준형 목사님 정말 감사해요!! 같이 청년부를 잘 이끌고 있는 셀장님들도 너무 고마워요!! 그리고 우리 셀원들도 너무 좋고 고마워요~!~! 청년들에게 좀 더 신경써주고 싶은데, 생각만큼 마음을 못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커요. 제가 집이 멀어서 만나기도 힘들고 여러모로 쉽지 않네요. 그래도 끼리끼리 잘 어울리는 모습 보면 기분이 좋고 고마워요. 같이 있는 시간은 적어도 기도로 채우는 리더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Q.남은 임기동안 무엇을 이뤄보고 싶은지?
A.청년들의 힘이 되어 주고 싶어요!! 멘토링 언제나 환영이에요^^
Q.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부, 청소년부에게 하고 싶은 말은? A.내가 정말 원하는 건 쉽게 얻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실패할 때마다 무언 갈 배우고 강해질 거예요. 하나님께서 그렇게 일하실 거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