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짜리 아들이 유치부 선생님께 성경공부 시간에 들었던 이야기 중 궁금한 것이 생겼는지 제게 찾아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빠! 하나님이 엄청 엄청 큰데 어떻게 내 안에 있어요?”
“응 태민아, 태민이는 엄마 아빠 얼만큼 사랑해?”
(두 팔을 크게 그리며) “엄청 엄청 많이”
“응, 태민이가 엄마 아빠 사랑하는 엄청엄청 큰 마음도 태민이 안에 있잖아,
하나님도 엄청 엄청 큰데 태민이 안에 그렇게 계실 수 있어.”
하나님은 멀리 계시고, 광대하시고, 강력하시고, 크시고, 좋은 것들로만 충만하신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동행하시며, 우리에게 자신을 알려주시고, 우리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크고 놀라우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내 안에 임재하시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신비이며
이사야서 57장 15절 말씀은 이 두 가지 면의 하나님을 아름답게 묘사합니다.
지극히 존귀하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이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죄로 관영한 세상에서 우리 자녀들에게 크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은 아이들로 하여금 담대하게 하며,
또한 세상의 눈치를 보는 인생에 아니라 하나님 앞에 거룩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원동력이 됩니다.
자녀들에게 “크신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하신단다.” “광대하신 하나님께서 너를 붙들어주시고, 도와주신단다.”라고 가르쳐주고 축복해주는 그리래서 우리 아이들이 나와 함께 하시며, 나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삶으로 체험하는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